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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핵무기 보유" 주장

<8뉴스>

<앵커>

탈레반 정권은 미국이 핵무기로 공격하면 역시 핵무기로 맞서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습니다.탈레반이 진짜로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주장입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학자연맹의 부회장이자 탈레반 정권의 고위층인 아흐메드가 탈레반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흐메드는 또 미국과 영국이 아프가니스탄을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지체없이 반격하겠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미러가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정권의 고위층이 핵무기 보유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흐메드는 탈레반이 옛 소련 붕괴 당시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탈레반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상당량에 이르며 이것은 1급비밀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러시아 마피아가 구 소련의 무기고에서 훔쳐낸 핵무기들이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라크의 지원을 받아 운용하고 있는 비밀 핵무기 실험실에서 개발한 핵무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흐메드는 이슬람에 동조하는 서방내 지지자들이 최신 군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쟁이 시작된다면 그것은 3차 대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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