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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시체제 돌입...공격 임박

<8뉴스>

<앵커>

미국은 이미 전시비상 대기상태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작전시계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쟁지휘부인 펜타곤은 D 데이를 앞두고 붕괴된 건물외곽에 대형 성조기를 걸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시신을 수습하는 지휘부의 표정은 비장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시는 전직대통령과 의회인사등 국가 지도층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부시는 이번 싸움은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방법에 의해 끝날 것이라고 밝혀 공격 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부시/미대통령}
"이 싸움은 우리 뜻과 상관없이 시작됐지만 우리가 정한 방식과 시간에 따라 끝날 것이다"

앞서 부시는 국가방위군과 예비군 5만명을 동원하는 명령서에 서명했습니다. 걸프전이후 10년만에 최대 규모의 예비군 동원으로 미국 본토의 전쟁준비는 완료됐습니다.

상하 양원은 예상보다 빨리 전쟁 승인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아울러 전쟁비용을 포함한 긴급 예산 4백억달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트렌트 로트/상원의원}
"힘든 싸움이기 때문에 행동은 가능한 빨리 취해져야 합니다"

전쟁준비가 완료됨에따라 미군은 전시 최고 경계령인 델타가 발령된 가운데 24시간 출동대기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공격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전운이 짙게 깔린 이곳 워싱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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