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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탈레반 정권에 최후 통첩

<8뉴스>

<앵커>

21세기의 첫 전쟁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미사일 공격과 전투기 공습이 곧 있을 것이라는 예고 메세지입니다.

워싱턴 오동헌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오늘(현지시간 14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권에 대해 특별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
"테러범과 테러범을 지원하는 자들을 구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계속 숨겨줄 경우 한통속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경고입니다.

미국이 개전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나온 파월 장관의 오늘 발언은 사실상 탈레반 정권에 대한 최후통첩이라는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파월 장관은 또, 앞으로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를 반테러 협력에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이번 사태에 대한 협력 여부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가 결정될 것입니다"

반테러 정책에 협력하지 않는 국가들은 군사적 보복과 경제 재재, 외교적 고립 등 다양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공격과 관련한 미국측의 요구와 관련해 자국 영공의 개방과 정보제공 등 전폭적인 협력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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