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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테러 용의자 52명 추적

<8뉴스>

<앵커>

미국 연방수사국은 뉴욕에서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52명의 테러용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블랙박스 분석작업도 서둘러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오늘 미국 연방수사국은 뉴욕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중동출신 용의자 10명을 체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위조된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고, 5명은 테러가 발생한 지난 화요일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에따라 일부 테러범들이 추가 테러를 감행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뉴욕의 세공항을 한때 폐쇄했습니다.

FBI는 테러용의자 52명의 신원을 확보해 각 항공사에 통보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와함께 펜실베니아에서 추락한 항공기 잔해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당시상황에 대한 비행기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이에 앞서 테러에 이용된 넉대의 항공기에 테러범 18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쉬크로프트/미 법무장관}
"모든 정보를 종합해볼 때 최소한 18명의 테러범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범들은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내 여러곳의 비행학교에서 비행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헨리 조지/비행교관}
"여기에서는 훌륭한 조종사가 갖춰야 할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이번 테러공격에 오사마 빈 라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지의 여러 테러조직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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