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워싱턴 '폭풍 전야'...전투준비 박차

<8뉴스>

<앵커>

전쟁개시를 앞둔 워싱턴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지휘부의 분리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결전의지를 다지듯 먼저 백악관이 지도부를 준 전시체제로 배치했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위해 대통령직 승계 1순위자인 체니 부통령은 켐프 데이비드로 이동했습니다.

백악관측은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작전에 투입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백악관 주변도 이렇게 블럭채로 막아서 경계를 다시 대폭 강화했습니다. 어둠까지 짙게 깔려 긴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루전 이미 전군에 영웅적인 대처를 주문한 국방부는 그 움직임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합참과 유럽, 그리고 중동지역 야전사령관 사이에 긴밀한 작전협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상하 양원은 2차대전 때처럼 단합해야한다며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무력 사용권한을 사전에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게파트/상원의원}
"우리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권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기꺼이 부여할 것입니다"

워싱턴 시내의 일부 관광시설들이 폐쇄된 가운데 폭탄테러 제보로 의원들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긴장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또 미국 전역에서 성조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청년들도 줄을 지어 자원입대에 응해 단합된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