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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 끝까지 응징한다"

<8뉴스>

<앵커>

테러에 대해서 그동안 미국은 철저한 보복과 응징을 천명해왔습니다. 이 원칙에 예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자국의 이익이 조금이라도 침해당할 경우 지금까지 미국이 천명했던 원칙은 철저한 보복이었습니다.

우선 지난 98년 이번 테러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일으켰던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사건에서 선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이 테러 직후 아프가니스탄의 테러기지와 수단의 제약공장을 전폭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초토화시켰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역사상 한번도 미국이 테러리스트하고 타협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테러리스트를 색출하거나 테러리스트를 보호해 주고 있는 어떤 단체를 알게 됐을 경우에 반드시 응징한다 이거죠"

89년에는 마약밀매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를 체포하기 위해 파나마를 침공했습니다.

미국은 국제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결국 노리에가를 미국 법정에 세웠습니다. 막강한 화력으로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든 걸프전에서도 미국의 철저한 보복원칙은 확인됐습니다.

결국 끝까지 쫓아가 응징하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단호한 말처럼 빈 라덴과 그를 보호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지금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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