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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세 반전 지연 우려

<8뉴스>

<앵커>

어제(12일) 극심한 동요를 보인 국제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공조체제를 가동한 때문인데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은 더욱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연이틀 문을 열지못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세계경제 안정을 위해 공조를 선언했습니다.

선진 7개국은 충분한 돈을 풀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어제 반등에 성공한 유럽증권시장은 오늘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폭락했던 아시아 증권시장도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증권시장은 5% 가까이 반등했고, 일본과 홍콩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어제 증권시장을 열지 않았던 대만은 오늘 미국 테러의 쇼크가 반영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유가안정을 위해 증산을 선언하면서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였고, 폭등했던 금값도 다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황의 터널에 진입한 세계경제의 앞날은 불투명합니다.

{홍춘욱/굿모닝증권 수석연구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는 현상을 보았을 때 향후 상당기간 국제 금융시장은 좀 어려운기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각국의 경제회복도 그만큼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이 테러국가에 강력한 보복공격을 감행할 경우, 국제원자재값 상승과 국제금융시장의 동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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