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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층 건물도 추가 붕괴 위기

<8뉴스>

<앵커>

세계무역센터는 7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충돌한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 두 동과 47층 빌딩이 무너져서 부속 건물 4개동이 남아 있었는데 또 한 건물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복구작업이 한창인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에서 또 다른 대형빌딩 한 채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역 센터 7개 건물 가운데 54층짜리 리버티 플라자는 우리 시각으로 오전 6시부터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외벽이 서서히 주저앉았고 건물 창틀이 부서지면서 대형 유리창이 떨어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버티 플라자에는 나스닥 집행부 사무실 등이 입주해있지만 이미 대피를 완료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복구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들과 경찰관 천 여명도 작업을 중단하고 리버티 플라자 건물 주변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무역센터 7개 건물 가운데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 두 동과 47층짜리 7호 건물 등 대형빌딩 3채가 무너졌습니다.

오늘(13일) 오전 6시쯤에는 7층 높이로 남아 있던 남쪽 쌍둥이 빌딩 잔해마저 굉음과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여객기 테러의 직접적인 목표가 됐던 쌍둥이 빌딩뿐 아니라 다른 대형건물도 잇따라 무너지거나 붕괴 가능성을 보이면서 복구 작업도 차질을 빚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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