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콜레라, 제3의 경로 감염 확산 우려

<8뉴스>

<앵커>

콜레라 확산 기세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새로운 감염 경로가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콜레라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포항을 비롯해 전국 어시장과 회집은 철시상태입니다.

{어시장 상인}
" 손님이 있나가 보소, 없잖아. 손님이 있어야 있다고 하죠."

콜레라 환자는 지금까지 백16명으로 오늘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콜레라로 의심되는 환자는 7명 늘었습니다.

통영에서 5명, 거제에서 1명 그리고 홍성에서 1명이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영 보건소 담당자}
"전어회 이사람들도 먹었죠. 전어만 먹은 것 아니고 보통 회를 먹으면 모듬회로 여러가지 올라오는데 그런 식이죠"

홍성의 1명은 울릉도를 다녀온 뒤 유사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 영천의 식당이 아닌 다른 경로로 콜레라에 걸린 환자는 현재 11명에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11명 가운데 5명은 경주, 부산, 거제, 통영 등지에서 전어회를 먹고 콜레라에 감염됐습니다.

{이종구/국립보건원 방역과장}
"환자들이 대부분 어패류를 날로 드신 분들이기 때문에 수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10월 중순까지는 조심하셔야 될 것같습니다."

의사 콜레라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72명으로 이중 45명은 콜레라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27명은 검사중입니다.

보건원은 따라서 전어회를 비롯한 각종 어패류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콜레라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예방과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