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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경북 동해안 비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지역에 어제(9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동해안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영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에 가장 많은 240밀리미터가 내렸고, 강릉과 속초에도 각각 140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시에서는 저지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강릉시 옥계면과 강동면을 잇는 해안도로는 높은 파도에 바닷물이 넘치면서 7시간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을 잇는 지방도에서 낙석 70여톤이 발생했습니다. 10시간여에 걸친 복구 작업끝에 오늘 오전 차량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에서만 235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졌습니다.

속초공항이 이틀째 결항되고 있고 동해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어선 3천 5백여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많게는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피해는 계속될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오늘 오전 해제됐습니다. 이 지역에는 곳에 따라 최고 3백여밀리의 강수량을 보이는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주택 3백여채와 농경지 3백여 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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