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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북정책 두고 공방

<8뉴스>

<앵커>

방북단 파문때문에 최근 장관이 교체된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퍼주기식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대안없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원들은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퍼주기식 정책은 이미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관용/한나라당 의원}
"당장은 얘기하지 못하고 자꾸 속임수 비슷하게 얘기해서 오늘날 햇볕정책이 이렇게 불신을 당하는 거요."

{이낙연/민주당 의원}
"자장면 한그릇 값 안되는 돈을 북한 동포에게 식량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걸 갖고 퍼주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야당의원들은 8.15 행사단의 방북 승인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 맞는 겁니까 안 맞는 겁니까?"

{김형기/통일부 차관}
"제가 알기로는 사실과 다릅니다. 보도자료를 지금 냈습니다만은"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민주당은 이회창 총재의 대북관도 검증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임채정/민주당 의원}
"야당, 특히 이회창 총재가 제 1당이고 영향력도 막강하므로 이회창 총재의 대북관이 무엇인지도 짚어야 할 때가 왔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현재 아산을 제외시키고 관광공사가 전담하든지, 아니면 민간 컨소시엄 만들든지 결단을 내려야"

통일부는 금강산에 카지노를 설치하는 문제는 아주 결정된 것이 없으며 관계부처에서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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