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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조기에 치료해야

<8뉴스>

<앵커>

9월 9일 오늘(9일)은 9라는 숫자가 귀를 닮았다고 해서 귀의 날입니다.

그런데 요즘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중이염의 증세와 치료법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네 살인 진이는 감기를 앓고 난 다음부터 TV를 볼 때 자꾸 앞으로 갑니다.

{중이염 환자 보호자}
"조그맣게 부르면 못 알아듣고 텔레비젼 볼 때 잘 안 들린다고 크게 틀어달라고 합니다"

내시경으로 귓 속을 들여다 보니 하얗게 보이는 진물이 흘러 나와 중이염 환자로 판명됐습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감기가 이렇게 중이염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막히면서 압력차이로 콧 속의 잡균들이 귀로 빨려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소리가 잘 안들린다는 점 이외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감기에 걸린 어린아이들이 밤에 심하게 보채거나 귀를 만질 때는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제대로 치료 받지않아 만성으로 진행하면 청력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정학현 교수: 고대의대 이비인후과}
"아주 어린아이들, 한 두살 이전에는 삼출성 중이염 때문에 청력이 소실될 수 있고 이련 경우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장애가 생길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최소한 열흘정도 약을 복용해야하는데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쉽게 재발할 우려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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