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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동원 장관 책임져야"

<8뉴스>

<앵커>

평양 대축전 파문이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사퇴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임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당무위원회의에서는 평양대축전 파문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의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남북관계에 큰 손상과 후퇴를 가져온 결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통일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방북허가가 적절했다는 반론도 많았습니다.

임동원 장관은 앞으로도 남북 민간교류는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방북 승인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중권 대표를 찾은 방북대표단은 일부 돌발사태가 전부인 것처럼 확대재생산됐다고 주장했지만, 김대표는 국민의 공감대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이는 정치권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공세도 계속됐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허가과정에서 정부 당국이 아주 우유 부단하고, 미온적이고 그러한 행동에 원인이 있다는 이 점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이 무언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평양대축전 파문은 책임 문제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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