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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구소 공모주 ´불티´

<8뉴스>

<앵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으로 잘 알려진 안철수 연구소 주식공모에 시중의 뭉칫돈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모처럼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연구소의 주식공모 마지막날, 증권사 창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한사람에 만주까지 청약이 제한됐지만, 일가친척의 이름을 동원해 7만주 이상 청약하기도 합니다.

{투자자}
"금리가 너무싸고 부동산은 위험하고"
"금리가 너무싸다 보니까 은행이자보다 좀 더 나을까 하고요"

주당 공모금액이 액면가의 46배인 2만3천원이지만, 투자자들은 수억원씩 수표다발을 갖고와 청약자금을 냅니다.

안철수 연구소의 일반청약자 경쟁률은 450대1로, 66억원치를 모집하는데 모두 1조 5천억원의 시중 자금이 몰렸습니다.

이에따라 청약자들에게는 한사람당 최고 22주 가량이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구범/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안철수연구소는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보유할만한 그런 주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증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철수 연구소가 ´거품 바이러스´에 몸살을 앓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회생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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