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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주 구속, 정치권 엇갈린 반응

<8뉴스>

<앵커>

언론사 사주 구속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언론이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경위야 어찌됐든 언론사 사주가 구속된 것에 대해 먼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박준영 대변인은 언론사 사주들이 구속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런 일이지만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한 만큼 적용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언론 자유는 최대한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행해진 것이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현미/ 민주당 부대변인}
"수십억원의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에 대해 법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입니다. 이제 사법부 판단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사 사주 구속이 언론 자유 압살의 완결편이라면서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모든 것은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이나라 민주주의는 조종을 울렸으며 김대중 대통령은 언론독재자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공동 여당인 자민련도 그동안 언론 사주 구속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면서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언론사가 투명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정치권이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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