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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처벌대상 확정 고심

<8뉴스>

<앵커>

탈세혐의로 고발된 신문사 사주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오늘(11일) 새벽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는 사법처리대상과 구속 여부가 숙제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검찰에 소환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밤을 꼬박새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6시반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방상훈/조선일보 사장}
"수고하셨습니다."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도 이에 앞서 새벽 1시 20분쯤 지친 표정으로 아무말 없이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검찰은 두 사주의 혐의내용에 대해 충분히 조사를 했기 때문에 당분간 재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주 닷새간에 걸쳐 고발된 사주 5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들에 대한 신병처리문제는 오늘과 내일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사법처리 대상과 구속여부를 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음을 내비쳤습니다. 구속대상은 고발된 사주 5명 가운데 3명정도가 될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다음주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사주들을 긴급체포하는 모양새를 피할 수 있고 구속여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거치기 때문에 검찰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 책임자는 "세금포탈 규모 외에 피의자의 연령, 범행동기 등도 모두 참작하겠다"고 밝혀 반드시 탈세규모가 사법처리의 기준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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