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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서 사슴 '광우병' 발생

<8뉴스>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캐나다산 수입사슴에서 만성소모성질병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사슴의 광우병이라 불리는 것으로 사슴사육농가는 비상입니다.

청주방송 채현석기자입니다.

<기자>

괴산군 불정면의 한 사슴 농장에서 캐나다산 사슴 한마리가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확인돼 살처분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성소모성 질병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해당 사슴목장을 폐쇄했습니다.

채현석 만성 소모성 질병에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사슴 4마리는 이렇게 다른 한켠에 격리 시켰습니다.

만성 소모성 질병은 침을 많이 흘리고 균형 감각을 상실하는 뇌신경막 단백질의 돌연변이로 사슴의 광우병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사슴이외의 다른 가축에는 점염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재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과장}
"농장 것도 다 도살처분하고 녹용은 검사해서 음성으로 나온 것을 캐나다에서 판매하도록 했 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월 수입된 사슴 45마리가 만성소모성 질병이 발생한 캐나다 현지농장에서 사육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예찰조사를 벌인 결과 이가운데 한마리가 괴산에서 발병된 사슴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당시 수입된 45마리와 함께 사육되고 있는 사슴 9백마리에 대해서는 내년 1월까지 이동 제한조치를 취하고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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