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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주 밤새 조사할 듯

<8뉴스>

<앵커>

소환된 신문사 사주들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양만희 기자! (서울지방검찰처입니다.) 소환된 사주들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8일) 오전 출석한 신문사 사주 3명에 대한 조사가 10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신문사 실무자와 고위 간부들로부터 확인한 탈세 사실을 하나하나 제시하면서, 탈세의 고의성과 사기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사주들은 이에 대해 미리 준비해 온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관행에 따른 세금 탈루였다는 등의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주들이 원할 경우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다시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사주들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수사 책임자도 "조사할 분량이 많은데, 탈세의 책임자로 지목된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해서 조사는 오늘 밤 자정 넘어까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오늘 소환되지 않는 나머지 사주 2명의 소환 일정을 포함해서, 앞으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의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모레 오전 10시 출석하도록 검찰이 오늘 저녁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두 사람을 내일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소환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가 길어져서 소환을 하루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마저 소환해서 조사한 뒤에,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사법처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당초 오늘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조선일보의 김대중 주필은 어젯밤 늦게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고 소환에 응할 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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