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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만성통증' 조심

<8뉴스>

<앵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적어도 어깨나 뒷목에 통증을 느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대로 놔두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회사원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있다 보면 자세도 어느새 흐트러집니다. 등이 쉽게 굽어지고 목을 앞으로 빼거나 어깨를 치켜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곧 통증도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하루에 4 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 128명을 조사한 결과 80%가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증을 가장 많이 느끼는 부위는 어깨와 뒷목이 70%로 가장 많았고 손목이나 팔이 15%, 이 밖에 허리나 등도 통증을 느끼는 부위였습니다.

{김현정/서울 홍제동}
"어깨나 목은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손에 힘이 너무 빠져 볼펜 하나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점차 넓어지거나 일주일에 3번 이상 느낄 경우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만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종문 교수/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면 어깨에 마치 돌을 얹어놓은 것처럼 통증이 심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수도"

전문가들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항상 바른 자세로 앉고 가능하면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라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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