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밀출국 적발...숨바꼭질 9시간

<8뉴스>

<앵커>

밀입국이 있으면 밀출국도 있게 마련입니다. 오늘(5일) 새벽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몰래 출국하려던 동남아인 15명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부산방송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부산항 7부두에 정박중인 화물선 동진 피닉스호에서 한 선원이 담배를 피며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세 명의 동남아인이 나타나자 빨리 숨으라는듯 망을 보며 손짓을 합니다.

잠시뒤 이번에는 여자 2명까지 낀 일행이 재빠르게 배로 올라타 안으로 사라집니다. 새벽 어둠을 틈타 20여분사이 모두 15명의 동남아인들이 이배에 올랐습니다.

감시카메라로 이들을 목격한 세관은 국정원과 경찰관계자와 함께 즉각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선원들은 이런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수색작업 9시간째 결국 배 밑 타지실에서 밀출국하려던 동남아인 15명이 발견됐습니다.

{윤종태/부산경남지역 본부세관 육상감시과장}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배위에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반드시 밀항자다 인식하고 계속 수색하다 잡게됐습니다"

경찰 외사계는 검거한 밀출국 외국인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밀출국 경위와 브로커 개입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