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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속 찬 음식...장염 조심

<8뉴스>

<앵커>

찜통 더위 속에 음식도 자꾸 찬 것만 찾게 됩니다. 그러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다보면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끔씩 후식으로만 먹던 아이스크림도 요즘은 더위를 쫓기 위해 자주 찾습니다. 따뜻한 커피 대신 냉커피를 마시고 물이나 음료수도 차가울수록 좋습니다. 식사 시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장 인기 있는 여름철 별미는 단연 시원한 냉면입니다.

{이은신/서울 평동}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도저히 뜨거운 음식은 못 먹겠어요."

그러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장염이 생겨복통이나 설사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정일 교수/강북삼성병원 내과}
"끓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음료수를 과다하게 마실 경우 위산이 희석돼 체내 살균력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장염이 생길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김지호/서울 남가좌동}
"휴가 때 찬 음식을 좀 많이 먹었더니 그 이후로 며칠동안 배도 아프고 어젯밤에는 열도 나서 병원에 왔습니다."

따라서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덥다고 무조건 찬 음식만 먹지 말고 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통 저절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한 복통과 함께 열이 날 경우, 또 설사가 3일 이상 계속될 때는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설사가 나더라도 탈수 현상을 방지하게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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