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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짓기 특별 건축사업

<8뉴스>

<앵커>

내일(6일)부터 충청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사랑의 망치소리가 울려퍼지게 됐습니다. "해비타트"라고 해서, 자원 봉사자들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충남 아산 개막식 현장에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주형 기자! (예, 충남 아산에 있는 호서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정말 뜻깊은 행사인데, 개막식이 시작된 것 같군요?

<기자>

예, 개막식은 조금 전인 저녁 7시 반부터 호서대 교육문화회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해비타트 자원봉사단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이끌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밀러드 풀러 국제 해비타트 총재의 개막식 인사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과 천 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행사장 안팎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오후에는 국내외 자원봉사자 3천여명이 속속 현장에 도착해 내일 본격적으로 시작될 사랑의 집짓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개막된 지미 카터 특별 건축사업은 국제 해비타트 운동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자원봉사단장 자격으로 참가해서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대규모 단기 건축 행사입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국제 해비타트는 그동안 전세계 79개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10만채가 넘는 주택을 지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제공해왔습니다. 오백시간이상 참가한 무주택 서민가운데 15년동안 건축원가를 상환하는 사람에게 집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내일부터 본격적인 집짓기에 들어가 이곳 충남 아산과 강원도 태백, 경기도 파주 등 5개 지역에서 모두 136채의 주택을 완공하게 됩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요 공정을 시공한 상태로 내일부터는 국내외 자원봉사자 6천여명이 내외장 공사등을 벌여 공사를 마무리 짓습니다.

오는 금요일에는 자원 봉사자 수천명이 연주하는 망치의 협연으로 탄생한 사랑의 주택을 무주택자들에게 헌정하면서 이번 행사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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