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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팩 화상조심

◎앵커: 얼굴미용을 위해서 석고팩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제품에서 납이나 수은 같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화상은 물론이고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철을 맞아 호황을 누리고 있는 피부 미용업소입니다. 얼굴 미용을 원하는 손님들 사이에서는 석고팩이 단연 인기입니다.

<(피부미용업소 관계자) "피부상태가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탄력도 생기고 미백효과도 있고...">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소홀히하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석고팩은 굳으면서 응고열을 발생시킵니다. 물을 알맞게 섞어서 사용하지 않으면 지나친 열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김선환(소비자보호원 과장) "3도화상 입어서 한달치료, 성형수술도 해.">

실제로 석고팩이 굳으면서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측정해 봤습니다. 10분이 지나자 표면의 온도가 50도넘게 올라갑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16개 제품 가운데 11개 제품이 44도 이상의 고열을 내 자칫하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익병(피부과전문의) "온도가 40도 이상이 되면 우리 피부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은 또 일부 제품에서는 수은과 함께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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