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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교실 인기

◎앵커: 서울의 한 보건소가 어린이 비만교실을 열었습니다. 방학만 끝나면 두고보자면서 비만 아이들이 살 빼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송골송골 땀이 맺히도록 달리는 아이들. 운동기구 위에서 열심히 발을 구릅니다.

<김아라(초등 4학년) "친구들이 돼지라고 놀려서 싫었어요.">

<유종태(초등 3학년) "운동하고 싶어도, 몸이 잘 안움직이고 게을러져요.">

비만 어린이는 몸이 무거워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운동이나 학업능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체중조절을 해주긴 쉽지 않습니다.

<정삼인 "못먹게 막는게 참 힘들어요. 못먹게 하는 게 한두번도 아니고.">

서울의 한 보건소가 방학을 맞아 어린이 비만 교실을 열었습니다. 이곳에 오는 어린이들은 우선 신장이나 간기능 검사를 받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음식 조절과 함께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몸무게는 거의 그대로지만 체지방은 꾸준히 줄어듭니다.

<김현숙(서초구 보건소 의사) "아이들은 몸무게를 줄이면 안됩니다. 몸무게를 유지시켜 주면서 키가 자라도록 해야죠.">

새학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어린이들은 삼복 더위를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SBS 한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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