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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졸 취업경쟁 6:1

◎앵커: 대졸자 취업난이 올 하반기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학교의 조사결과 대졸자들의 올 하반기 취업 경쟁률이 평균 6대 1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 속에서 대학생들이 도서관 열람실을 메우고 있습니다. 당장 취업을 해야하는 4학년 학생들은 최근의 경기불안 소식에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희재(대학 4학년) "올해는 좀 나아질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니 마음이 불안하다.">

취업준비생들의 걱정 그대로 올 후반기 대졸자 취업도 어김없이 바늘구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세대 취업정보실이 최근 국내 18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7만 3천명 정도입니다. 반면 구직자는 전국의 대학졸업자 17만명과 취업재수생 26만명을 합친 43만명으로 경쟁률이 6대 1에 이릅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 "하반기 경기에 변수가 많아서 작년보다 채용 인원수가 늘어나기는 어렵습니다.">

업종별 채용전망을 날씨에 비유하면 벤처업계가 태풍, 반도체, 창업투자업체가 비, 은행, 증권업계가 '흐림'으로 취업전망이 어둡고 IT산업과 유통, 소프트웨어 분야는 맑음으로 비교적 채용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농주(연세대 취업담당관) "지명도가 낮더라도 경력이 되는 기업에 먼저 취업하고 실력을 쌓은 뒤 옮기는 전략도 좋다.">

특히 인기 기업의 경우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만 수시로 뽑는 경향이 뚜렸해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SBS 박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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