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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 불가피

◎앵커: 오늘(19일)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은 지난 40년간 유지돼온 선거제도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인 2표제를 주장해왔던 민주당은 환영했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에 따라 현행 선거제도는 1인 1표제에서 후보와 정당에 따로 투표를 하는 1인 2표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인 2표제가 도입되면 유권자의 선택 폭이 넓어져 지역대결구도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완화하여 지역정당화된 정당구도를 전국정당으로 탈바꿈시켜 정당과 정치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을 경우에도 정당은 득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연합공천도 가능해집니다. 일정 부분 득표를 할 경우 진보정당의 국회 진출도 쉬워지게됩니다.

반면, 1인 2표제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했던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현실 정치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오랜 정치적 관행도 고려해야 한다.">

여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오는 9월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선거법 개정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여야간 입장 차이가 커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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