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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패' 반환 요구

◎앵커: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안치된 한국인 위패 반환문제가 한일간에 새로운 외교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강제 징용된 한국인 희생자 2만천183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도조 히데키 등 수많은 A급 전범들의 위패가 뒤섞여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인 희생자들의 위패를 반환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부모의 넋이 전범들과 함께 있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유족들의 청원에 따른 것입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일본 정부에 야스쿠니 신사에 올라있는 명단을 삭제하도록 외교 통로를 통해 요청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종교법인인 야스쿠니 신사 측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전례가 있고, 야스쿠니 신사측은 한국인들이 숨질 당시 일본 국적이었다며 위패 반환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위패 반환 요구와 함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파기와 역사왜곡 주도 일본인의 입국 제한 등 제2차 대일 보복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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