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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에 벼락...3백여곳 가동중단

◎앵커: 부산의 수출공단은 오늘(14일) 하루종일 개점휴업이었습니다. 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탑에 벼락이 떨어져서 생긴 일입니다. 송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반쯤 녹산변전소 15만 볼트 고압 송전로에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벼락은 선로를 타고 흘로 공단으로 전력을 배분하는 가스 절연 개폐장치를 파괴했습니다. 한국전력이 복구에 나섰지만 개폐장치와 선로등을 교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압송전탑에는 벼락에 대비한 각종 시설이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이런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이 재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사도발생 10시간 뒤인 오늘 오후 3시쯤. 이 사고로 부산 녹산공단에 입주해있는 3백 3십여 업체들의 작업이 전면중단됐습니다.

선적기일을 맞추기위해 밤낮없이 작업을 해온 수출업체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권영구(트바스 공장장) "직원들 다 돌려보내고 바이어들은 올 건데 상당히 난감합니다. 그리고 한전측에서 무책임한 그런 사항은 시설설비 관계 보전관계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 하루 부산의 수출전선은 개점휴업이었습니다.

PSB뉴스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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