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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임원급 간부 소환시작

◎앵커: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3일) 신문사 경리와 회계 실무자들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무리짓고 임원급 간부를 소환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검찰수사가 오늘부터 신문사 임원급으로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모 신문사 임원 1명을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환된 이 임원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문사의 경리와 회계 책임자였으며, 현재 감사로 재직하는 등 핵심간부 중 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임원을 상대로, 신문 판매나 인쇄 용역 수입을 누락시켜 탈세를 했는지 여부와 이를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회사 공금 가운데 일부가, 장부상에 나타난 명목과는 달리 사주의 차명 계좌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당초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이라던 임원급 간부를 소환한 것은, 수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빨라지면서 사주나 사주측근들에 대한 소환도 앞당겨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오늘도 사주의 비자금을 관리해준 은행 간부와 신문사 광고국 직원 등 20여명을 불러, 비자금의 조성 과정과 사용처 등을 정밀조사했습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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