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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교육교류 전면 재검토

◎앵커:일본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차원의 한,일간 교육교류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 가을로 예정된 대학생 일본방문과 한일 교육부 상호방문을 취소했습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기자:정부는 어제(12일) 일본 대중문화의 추가개방을 전면 동결한 데 이어 오늘(13일)은 정부차원의 교육분야 교류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우선 1단계 조치로 오는 10월과 11월에 예정된 대학생 60명의 일본 방문과 연말의 양국 교육부 대표단 상호방문을 취소했습니다.

일본의 태도에 따라 지난 98년 한일 양국정상이 합의한 한.일중고생 교류와 일본 공과대학 유학생 파견을 중단하는 방안도 2단계 조치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역사왜곡에 대한 장기대책으로는 역사왜곡 문제를 다룰 상설 연구기관이 설치됩니다.

이 기구는 독일의 국제 교과서 연구원이나 일본의 국제교육정보센터 처럼 각국의 교과서와 인터넷에 실린´ 한국관련 내용을 수집 분석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일을 맡게 됩니다.

또 한일관계사 연구에 내년부터 5년동안 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본학계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이론적인 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최희선(교육인적자원부 차관)"양국간의 역사인식, 어떤게 옳은지 그른지를 이성적이고 심층적으로 논의가 돼야 한다.">

교육부는 일본이 왜곡한 역사내용과 한일관계사의 쟁점부분에 대한 학습자료도 개발해 초중고등학교 수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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