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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탈세' 소환대상 선별

◎앵커:언론사 탈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레(4일)까지는 고발자료에 대한 기초 검토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검찰에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 실무자와 회계 책임자들이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자료에 대한 검토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자료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검찰은 우선 소환할 언론사 실무자들을 선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그동안의 서류검토작업을 토대로 모레 특수부장 합동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수사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한 고위간부는 고발자료를 이미 여러차례 반복해서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료 내용이 매우 충실해 혐의 입증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언론사 사주의 가명 또는 차명계좌에 개입된 임직원들도 조기 소환할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주요 언론사 사주와 임,직원의 가차명 계좌에 대한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추가로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이들에 대한 계좌를 검찰이 다시 직접 추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 조사기간동안 언론사들이 제출하기를 거부했던 일부 임직원의 계좌와 회계자료등에 대해서도 검찰은 해당 언론사에 다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수사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검찰은 신중한 수사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사주의 소환 조사는 모든 혐의 입증이 끝난 뒤에야 이뤄질 전망입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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