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땀이 많으면 건강의 '적신호'

◎앵커: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도 병입니다. 그냥 몸이 허약한가보다 할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땀은 건강의 신호입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로 우려해야 합니다. 주부인 김씨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흐르는 땀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형신(주부) "냉면을 먹어도 땀을 많이 흘려요. 챙피할 정도로 땀을 흘리죠. 병이라고는 생각안했어요. 몸이 허약한줄만 알았죠.">

대표적인 검사방법인 동위원소 검사를 실시했더니 김씨의 갑상선이 일반인보다 2배이상 컸으며 침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씨는 갑상선 기능항진증판정을 받았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물론이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한두달사이 체중이 3,4KG 빠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전문의들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한(성애병원 내과) "갑상선 호르몬의 역할이 몸의 대사를 전반적으로 증가시키고 또 자율신경을 과다 흥분시키기 때문에 몸에서 땀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20대에서 50대 사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전체 여성 인구의 2%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10배가량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문의들은 특히 여성들이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허약해진 것으로 생각하지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