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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 속출

◎앵커: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속에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오늘(1일) 하루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대전에서는 빚 문제로 고민하던 주부가 자녀들과 함게 음독자살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를 최선호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오늘 낮 1시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북 칠곡군 지점에서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대학생 27살 김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85mm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고창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관광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5살 정 모씨와 정씨의 아내, 두사람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13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잇따른 빗길 교통사고로 남부지방에서만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고창군 청천마을에서는 길이 25미터 폭 6미터 다리가 비로 불어난 하천물에 주저 앉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대전시 신내동 37살 박모씨 집에서는 박씨의 부인 35살 최모씨와 9살과 7살짜리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씨집 거실에는 독극물이 담겨 있던 것으로 보이는 페트병과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부인 최씨가 남편 몰래 진 빚에 대해 고민했었다는 남편 박씨의 말에 따라 최씨가 아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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