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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사업 2003년 흑자 전망

◎앵커: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내후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대북사업의 정경분리 원칙을 깨고 금강산 사업의 적자를 사실상 정부가 떠안는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홍규 관광공사 사장은 금강산 관광요금으로 북한에 매달 1200만달러씩 주던 정액제 방식 대신에 앞으로는 육로관광 1인당 50달러, 해로관광 1인당 100달러씩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우 2003년부터는 적어도 50만명이 금강산을 찾게 돼 흑자가 가 능할 것이라고 조 사장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직접적인 재정지원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건식(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 아마 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일체 아직 그런데 대해서 기금 신청을 받거나 한 거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결정된 바도 없고...">

그러나 사업 확대에 따라 앞으로 남북협력 기금 지원을 요청해 오면 검토하겠다는것 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천명해 온 대북사업의 정경분리 원칙이 깨진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밑빠진 독에 물 붓기에 지나지 않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한국관광공사가 떠맡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자체 판단에 따라서 이루어진 관광공사의 사업참여 결정을 비난하는 것은 모처럼 남북 간에 열린 길을 다시 막자는 심술정치에 불과합니다.">

자민련도 관광공사의 사업 참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금강산 관광사업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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