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 다음주 대화 재개

◎앵커: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오늘(8일) 워싱턴에서 만나 대화재개에 따른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승수 외교부 장관과 파월 국무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북미대화를 조만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매우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것을 기대합니다. 곧 북측 의향을 물을 것이며 신속한 반응을 희망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관련해 이르면 다음주중 북한과 미국의 유엔 대표부가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은 이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클린턴 정권의 대북 정책 보다 훨씬 포괄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재래식 무기 문제는 미국의 핵심적인 관심사라고 밝혀, 이 문제가 북미대화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대해 우리정부는 앞으로 미국과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승수(외교통상부 장관) "우리가 물론 재래식 무기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이 문제는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재래식 무기 문제 논의가 대화 시작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밝혀 일단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박진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