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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다음주 남해안 상륙

◎앵커:가뭄으로 타들어가는 한반도를 향해 장마전선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쯤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에 더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기온은 32.6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또 춘천 36도, 대구 30.7, 대전 33.4, 광주 33.7도 등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시민 "지금 몇일째 비가 안오는지 모르겠고 너무 덥고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일하는데 짜증나요.">

<시민 "너무 더워서 양말조차 신기도 싫구요, 해수욕장에 가서 시원한 물에 뛰어들고 싶어요.">

그러나 다음주말 이후에는 남부지방부터 시원한 비가 자주 내려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무더위도 몰고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순부터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 "장마는 현재 중국 남쪽과 일본 대부분 지역에 상륙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속도로 북상을 하고 있고, 6월 하순에서 7월상순 우리나라에 강하게 영향을 줍니다">

이번 장마기간동안 예상되는 비의 양은 200에서 400mm정도로 평년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에 따라서 강수량 차이가 크겠습니다.

극심한 봄가뭄과 관련해 기상청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공강우연구에 들어가 2007년에는 인공강우를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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