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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흡입시술 받았다"

◎앵커:지방 흡입시술 시비로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이영자씨가 오늘(5일) 미국에서 돌아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수술을 받은 것은 시인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영자 "한꺼번에 살을 뺄 수 있다는 욕심에 작년 5월 지방흡입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촬영 때문에 미국에 가 있다 오늘 새벽 급히 귀국한 이영자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 흡입수술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99년부터 살을 뺄 결심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병행해 봤지만 별로 효과가 없어 지난해 5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한차례 지방 흡입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곧이어 가슴 미용수술까지 받았지만 몸무게가 별로 줄지 않고 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만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성형회과 원장의 권고로 늘어진 살을 당겨주는 수술을 2차례 더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자 "전 지방 제거(시술) 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단 1kg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지방흡입시술사실을 그동안 밝혀오지 않은데 대해서는 여자로서 부끄러웠고 별 효과를 못 봤기 때문이었다며 울먹였습니다.

<이영자 "제가 살을 뺀 것은 운동에 의한 거였고 매일 아침 정말 한강 둔치로 나가 10km씩 뛰면서">

이에 대해 이영자씨의 지방흡입시술 사실을 폭로한 성형 외과 원장 김모씨는 지방흡입시술은 세차례 이뤄졌으며 살을 빼는데도 도움을 줬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성형외과 김모원장 "그것은 사실과 틀려요. 지방제거수술은 세 번 받았습니다. ´성형수술 효과 없다´는 그 얘기에 대해서 ´성형수술 효과 있었다´는 그런 얘기를 해드린 거고요.">

그러나 이영자씨는 김원장에 맞서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앞으로의 연예 활동은 팬과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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