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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무책임 할인판매

◎앵커: 한 인터넷 서점의 무리한 할인행사에 네티즌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인터넷 서점에 책을 주문한 이오영씨는 보름 이상이나 지난 이달 초에야 겨우 책을 받아봤습니다. 보통 사나흘이면 족할 배달기간이 무려 다섯배나 된 것입니다.

이씨가 책을 주문한 인터넷 서점에는 요즘 하루에도 천건이 넘는 항의성 글들이 올라옵니다.

<이오영(서울 화곡동) "하루 날 잡아서 1시간 정도 전화했어요. 한 번도 통화가 안되더라구요. 계속 통화중이었고 전화국에 물어보니 그쪽에서 수화기를 내려놨다..">

사건의 발단은 이 업체가 지난 달 8일부터 15일까지 책 값 50% 할인행사를 벌이며 시작됐습니다. 할인 행사로 하루 매출액이 열배 이상 뛰었고 책 주문 건수도 3만건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배달 능력은 주문량에 훨씬 못미쳐 할인행사가 끝난지 20여일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8천건의 주문은 완전히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서점 대표 "택배라기보다는 책을 찾고, 책을 확보하고 그것을 포장해서 보내기까지 평소보다 훨씬 많이 걸렸어요">

배달 능력은 생각하지도 않고 주문받기에만 급급한 인터넷 서점 때문에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SBS 최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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