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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성인물 범람 심각

◎앵커:인터넷에 넘쳐나는 성인물이 이제는 휴대폰에까지 등장했습니다.

미성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보도에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벨이 울리자 휴대폰 단말기 액정에 반나 차림을 한 여성의 그림이 나타납니다.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성인코너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배경화면입니다.

이밖에도 각종 성인정보 코너에는 성인들이 보기에도 낯뜨거운 내용이 수두룩합니다.

성인정보 코너의 접속자가 늘자, 통신업체들은 앞다퉈 이런 성인정보 코너를 늘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업체는 인터넷 성인방송을 휴대폰으로 서비스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런 성인물들을 청소년들은 볼 수 없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합니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 "고객이 이용할 경우에 주민등록번호를 넣어가지고 성인인지 아닌지 여부를 적용해서 저희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미성년자 가입자 대부분이 부모 이름으로 휴대폰에 가입돼 있어서 부모들의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얼마든지 성인정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음란물을 아예 휴대폰용으로 만들어서 휴대폰을 통해 주고 받는 것도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가 본격 시판되기 시작하면 이런 성인물 유통은 더욱 확산될 것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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