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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학생도 어른 요금

◎앵커: 교통카드는 이렇게 보급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할 허점이 많습니다.

중.고등학생이 어른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역에 붙어있는 교통카드 이용 안내 문구입니다.

현금 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어른은 8%, 중고생은 20% 할인 받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1구역 요금 6백원에 어른은 550원, 학생은 480만 내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중고등학생이 이용하는 두 종류의 교통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각각 요금이 얼마씩 나오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선불식 카드는 1구역에 480원의 요금이 찍혀 나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처럼 나중에 돈을 내는 후불식 카드는 어른 요금인 550원이 빠져 나갑니다.

<이정심(덕성여고)패스카드로 나온 카드도 있거든요. 그것은 할인이 안 돼서 학생들이...>

국민 패스카드는 별도 충전이 필요없는 교통카드 기능을 겸하고 있어 회원이 370만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1/3 정도가 주로 중.고생 자녀를 위한 교통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니까, 적어도 수십만명이 부당하게 요금을 더 물고 있는 셈입니다.

<카드회사 관계자: 저희들하고 전산상 즉시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해야 하는데, 협의에 미진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카드 이용자들은 버스를 탈 때도 기사에게 따로 얘기하지 않을 경우,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SBS 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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