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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구두닦이 출신 대통령 당선

◎앵커: 페루에서 처음으로 원주민 출신의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난한 구두닦이 소년이 대통령의 꿈을 이뤘습니다. 톨레도 후보는 전직 대통령 가르시아 후보를 근소한 차로 물리치고, 페루 역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 됐습니다.

톨레도는 자신이 가난한 구두닦이에서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가 되고, 또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경제 불황과 부패로 신음하는 페루를 일으켜 세우자고 호소했습니다.

<톨레도(페루 대통령 당선자) "우리의 승리는 시작일 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봅시다.">

톨레도의 승리에는 유럽 출신 백인이면서도 고대 잉카어까지 배워가며 원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부인 카프 여사의 내조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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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왕 내외 등을 살해하고 뇌사상태에서 왕위를 계승했던 디펜드라 왕세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평의회는 숨진 디펜드라의 삼촌 갸넨드라를 차기 국왕으로 추대했는데, 갸넨드라는 즉위 직후 총격사건의 범인은 디펜드라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디펜드라 왕세자가 데브야니 라나양과의 결혼을 부모가 반대해 총기를 난사했다는 당초 발표가 뒤집히면서,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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