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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식습관..중금속 오염 유발

◎앵커: 아이들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 체내 중금속 오염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린이들의 편식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이찬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급식시간입니다.

밥과 김치두부국에 멸치와 오이김치, 그리고 튀김이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간단한 식단이지만 아이들의 젓가락이 가는 곳은 한,두 가지 음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대부분 오이 김치는 고스란히 남기고 튀김 먹기에만 바쁩니다.

<전수엽(초등학교 1학년)" 매워서 오이 반찬 안 먹어요."

<김문수(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먹기 싫다고 (오이반찬을) 나 줬어요."

방과 후에는 더 심각합니다.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동네 편의점이나 분식집으로 모여듭니다.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와는 달리 라면과 빵,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왕성한 식욕을 보입니다.

<구지혜(초등학교 4학년) "엄마는 라면 먹지말라고 하는데 저는 라면 먹는게 더 좋아요.">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중금속 오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난 어린이들의 경우 편식이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주연(조사 어린이 어머니0 "당근이니 양파니 그런 야채는 거의 안먹구요 밥도 끼니대신에 과자 자주 파는 스넥류를 먹는 경우가 많았어요.">

성인이 된 뒤에도 잘못된 식습관이 이어질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아동기부터 바른 식생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SBS 이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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