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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승합차 충돌, 8명 사망

◎앵커: 경부고속도로 천안 구간에서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큰 사고가 났습니다. 들이받힌 승용차에는 야유회를 가던 회사 직원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숨졌습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9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톨게이트 부근에서 38살 이 모씨가 몰던 35톤 탱크로리 차량이 앞서가던 서울 삼도실업 봉제공장 직원 10명이 탄 승합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탱크로리 차량은 승합차 위에 올라탄 채 고속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승합차에 올라탄 사고차량은 4백여미터를 달린 뒤 겨우 멈췄습니다.

<김재성(승합차 운전자): "차가 막혀서 서서히 서행하고 있었는 데 잠시 뒤에서 꽝소리가 나더라구요 그 후에는 정신을 잃었어요">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의 처 권용옥씨와 봉제공장 직원 서장원씨 부부 등 8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직원들끼리 전북 무주로 나들이를 가던 길이었습니다.

<(탱크로리 운전자): "잡생각을 했어요, 주말이니까 빨리 내려가서 일 끝내고 쉬고싶은 마음밖에 없었으니까요">

경찰은 운전자 이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JB뉴스 이인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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