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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효과없다"

◎앵커: 금술.금과자가 크게 유행입니다. 물론 몸에 좋다는 속설과 광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전혀 아니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 백화점의 주류 코너입니다. 금가루가 섞인 술은 일반 술보다 최고 30%까지 비싸지만 요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소비자들이 특히 이런 제품을 찾는 것은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입니다.

<정찬민(소비자): "몸에 좋다고들 하니까 사는 거죠. 왜 침맞을 때 금침도 맞고들 그러잖아요, 그래서 혹시 이것도 좋지 않을까">

주류 업체들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금가루가 섞인 제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은근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 의약품 안전청은 금가루와 건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못박았습니다.

겉모양을 좋게하기 위한 '착색제 용도'로 금가루를 식품에 첨가하는 것을 허용하고있을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달수(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금가루는 소화나 흡수도 안되기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점을 유의하셔야...">

식약청은 이런 내용을 오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주류회사들이 금가루가 들어있는 술이 마치 몸에 좋다는식으로 선전할 경우에는 허위 과대광고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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