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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정원축소

◎앵커: 대학입시에서는 상위권 학생들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서울의 주요대학들이 올해 입학정원을 대폭 줄일 예정입니다. 이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려대는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2002학년도 학부 정원 조정 신청서에서 안암캠퍼스의 내년 입학정원을 56명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과대별로는 공대가 30명, 문과대 15명, 정경대와 이과대가 각각 11명, 법대와 경영대가 각각 4명 등입니다.

연세대도 서울캠퍼스 이학계열의 정원을 7명 줄이겠다고 신청했으며 이화여대는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세개 학부에서 55명을 줄일 계획입니다. 서강대도 10명을 줄일 예정이고 아직 신청서를 내지 않은 성균관대와 한양대도 41명과 57명을 줄일 방침입니다.

정원조정에 진통을 겪고있는 서울대는 이미 올 입학정원을 무려 626명이나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주요대학들이 정원감축에 나선 것은 두뇌한국 21 사업의 자금지원을 받으면서 2002학년도까지 관련 학부의 정원을 줄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진학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영일(중앙교육 평가이사): "상위권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져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수시1학기 지원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외대 등 일부대학은 학부정원 확대를 신청했지만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 학부정원 동결 원칙에 따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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