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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초여름 날씨

◎앵커: 오늘은 (13일) 무척 정말 무척 더운 날이였습니다. 강릉은 낮 최고 기온이 32.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5월인데 벌써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봄은 실종됐고 이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중순, 그러나 오늘 하루 전국은 뜨거웠습니다. 특히 강릉은 한 여름이었습니다. 낮 최고 기온 32.7도, 예년보다 12도나 높았습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은 사람들을 바다와 계곡으로 불러냈습니다.

<(이지호): "날씨 더워서 집에 있다보니까 한 번 나와서 바닷 바람 좀 쐬러 나왔죠.">

더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과 영남 지방에서 30도를 넘은 곳이 5곳이나 됐습니다. 서울도 예년보다 6도 정도 높은 26.6를 기록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요트가 한강에 여름 풍경을 수놓았습니다.

오늘 한강은 요트와 보트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더운 날씨에 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바람을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을 그 어느 때보다도 부럽게 바라봤습니다.

유원지와 경기장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주차장은 차들로 빽빽했고, 잠실 야구장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서울을 빠져나온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 상행선이 정체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초여름 날씨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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