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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는 연구 부진

◎앵커: 지난 95년 이후 서울대 교수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액은 해마다 2백억원 이상씩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연구 성과는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가 발표한 ´교원 학술 연구 및 연구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서울대 교수들에게 지급된 총연구비는 1485억원에 달합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지난 98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95년 이후 해마다 거의 2백억원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교수 1인당 연구비도 지난 98년 676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828만원으로 2년 동안 45%나 늘어나면서 1억원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 연구비가 많이 늘어난만큼 연구 성과가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7년 9.82편이었던 교수 1인당 논문발표건수는 지난해 10.98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교수 1인당 평균 단행본 출판 편수도 지난 97년 0.43편에서 지난해에는 0.61편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대에 편중된 현행 연구비 지원 실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현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연구비 투자 영역을 선별해서 경쟁력있고 생산성 있는 연구가 나올수 있도록 연구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연구를 전담할수 있는 연구교수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활성화 방안도 강구돼야한다고 지적합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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