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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중지 합의

◎앵커: 중동사태 속보입니다. 방금 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폭력사태를 끝내는 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사태가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 지역과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유혈폭력사태를 즉각 중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런 양측의 합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양측은 즉각 유혈충돌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성명은 즉각적인 폭력사태 중지와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서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양측은 또 이번 유혈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미국과 UN이 중심이 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같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를 떠나기 직전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6개국 정상들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1차 회담에서 합의를 끌어내는 데 실패한 뒤 개별협상방식으로 열린 2차회담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로써 100여 명이 사망하고 2000여 명의 부상자를 내며 20일 동안 계속된 유혈충돌사태는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SBS 동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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