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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물질개발

◎앵커: 사람 몸 안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짧은 기간에 절반 이상 줄여주는 물질이 국내 대학에서 개발됐습니다. 대전방송 류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레스테롤은 인체내 세포벽과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동맥경화, 심장병 등을 유발해 문제가 됩니다. 목원대학교 화학과 송양헌 교수 연구팀은 체내 콜레스테롤의 생성과 합성, 흡수까지 억제하는 신물질을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양헌(목원대 화학과 교수): 콩과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들었고, 짧은 시간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물질입니다.>

또 기존치료제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절반 가까이 줄이기 위해서는 7, 8주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된 이 신물질은 2주만에 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동물 실험결과 이 신물질을 먹인 생쥐는 동맥경화의 원인인 저밀도 지질단백질은 대폭 줄어든 반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질단백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미숙 박사( 고려대 생명공학원): 1주 먹였을 때 (체지방이) 30% 떨어졌고, 2주 먹였을 때 쥐에 따라 변화가 있었지만 약 50%까지 떨어진 것도 있었습니다.>

신물질은 물에 잘 녹아 식음료에 첨가할 수도 있어 앞으로 미국 연구기관과 공동임상실험을 거쳐 일반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TJB뉴스 류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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