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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개발 유보

◎앵커: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에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부는 신도시 건설계획을 보완해서 다시 추진할 생각이지만 여당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건설교통부와 민주당, 당정협의 내내 민주당 의원들의 다양한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과밀화가 우려된다, 경기도도 반대하고 있다, 당과도 협의가 없었다, 때로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정은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정조위원장): 분명히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당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다는 얘기죠.>

건설교통부는 신도시 개발이 불가피하다면서 대책을 세워 다시 당정협의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윤기(건교부 장관): 수도권 과밀화 문제와 연계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당정협의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25년째 건축제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된 판교지역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최순호(판교 주민): 주민을 살리기 위해서 개발을 해 주시는 게 좋고, 만약에 안 된다고 보면 이 동네 주민들도 가만히 안 있겠죠.>

건설교통부는 개발 계획이 철회되면 판교를 비롯한 신도시 후보 지역에서 난개발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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